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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밤이면 심해지는 어깨통증, 석회화 건염
2017-07-04

 

 

|부산본병원 제 8 정형외과 최상영 과장

 

 

요즘 어깨가 아픈 분들이 참 많습니다. 오십견이나 어깨 힘줄 이상처럼 

원인도 다양한데요. 어깨에 돌이 생긴다고 표현하는 이 질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가지 특징은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져서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어떤 원인으로 석회가 침착되고 통증을 유발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이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잦은 사용으로 인한 힘줄의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힘줄의 혈액순환 장애나 스포츠 활동, 부상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으나 주로 40~50대에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석회화건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12만3천명을 넘었습니다.

6년 만에 80% 가까이 늘었는데요. 진단은 엑스레이와 초음파 촬영으로 가능합니다.

석회성건염의 증상은 주로 극상근건에서 발생합니다. 갑자기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이 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했거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이유 없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다른 어깨질환들의 경우는 팔을 이용한 운동을 하거나 특정 자세를 취하게될 경우 통증이 발생하는데 비해 

석회성건염은 이러한 자세나 운동과 상관없이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석회침착은 어깨의 극상근에 주로 발생하고 어깨 외측 상부에 압통이 발생하며 그로인한 

통증은 아주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깨에 생긴 석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염증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석회성건염의 치료는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구분지어 설명드릴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러한 통증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석회성건염 초기 증상에는 약물치료와 국소주사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석회화 덩어리가 아주 크거나 보존적 치료를 해도 어깨 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그리고 계속해서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요.

이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하여 석회를 제거하고요.

석회 제거시 발생되는 회전 근개의 결손부가 큰 경우에는 봉합을 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팔과 어깨를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또 어깨 힘줄이 아예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석회화건염은 조기 진단과 그에 적합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예방하는 방법도

있으므로 우선 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석회화건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을 주의해야하며, 특히 머리 위로 어깨를 들어 올리는 동작은 자제하고 가능한 어깨 높이 아래서 

팔을 움직이도록 하며 높고 푹신한 베개보다는 낮고 딱딱한 베개를 사용해 목과 어깨의 곡선을 유지하여 

어깨 근육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석회화건염을 예방하려면 어깨 관절을 무리하지 않아야합니다.

특히 머리 위로 어깨를 들어 올리는 동작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