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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휜다리' 관절염을 앞당긴다?
2015-07-27

 

  

  부산본병원 제 2 정형외과 손상동 원장

 

흔히 오자 다리라고 부르는 휜다리가 고민인 중년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휜다리는 미용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A. 최근 중년 여성에서 자주 관찰되는 오자형 다리는 다리가 바깥 쪽으로 휘는 질환으로, 내반슬이라고도 합니다. 

외관상 문제와 함께 무릎이 아프고 다리가 휜 상태로 나이가들면 하중이 골고루 분포되지 않고 무릎 안쪽에 집중되어서 

관절연골 안쪽이 손상되고 이런 경우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다리가 휘는 경우는 매우 다양한데요.

서양인들보다 동양인,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그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고관절의

변형이나 종아리, 발 등의 변형에 의해 발생되기도 하고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등의 좌식문화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안쪽 복숭아 뼈를 붙이고 똑바로 섰을 때, 양쪽 무릎 간격이 5cm 이상 벌어졌다면 휜다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무릎 연골이 약해진 중년 여성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합니다.

 

A. 오자다리 즉 내반슬은 환자의 나이나 방사선 사진상에서의 변형 정도, 체중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하게되는데요. 

수술적 방법으로는 관절경 검사나 근위경골 절골술이 있습니다. 절골술은 흔히 휜다리 교정술이라고도 하는데요. 퇴행성 관절염으로 

다리가 휘어진 오자형 다리 환자들에게 절골술을 통해 휜다리를 바르게 교정해서 관절염이 있는 무릎 안쪽에 집중되어있는 체중을 

바깥쪽으로 이동시켜서 통증을 감소시키는 수술입니다. 내반슬 즉 오자형 다리 정도가 심하고 무릎 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젊은 휜다리

환자의 경우를 위해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휜다리는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습관에 의해 나타납니다. 중년 여성들은 좌식 생활에 익숙한데다,

무릎을 반복해서 쓰는 가사노동. 또는 운동 부족으로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약해져서 증상이 악화되는데요. 

 

A. 모든 관절 질환은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합니다. 휜다리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에 의한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닥에 앉는 좌식생활보다는 입식 생활을 유지하고 무릎을 꿇거나 꼬고 앉는 자세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쪼그려 앉는 자세도 무릎 관절에 심한 하중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무릎이 좋지 못할 때는 계단 오르기나 등산 같은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고, 오랜 자세로 서있지 마시고 업무 등으로 피하지 못할 상황에는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의 경우 무릎에 더 심한 무리를 줘 관절염을 앞당기므로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는 수영, 평지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무게가 1kg 늘 때 마다 무릎 관절의 부하는 5kg 정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선 몸무게 관리가 필수겠죠.

건강 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