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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어깨충돌증후군
2018-03-01

 

 

|부산본병원 제 3 정형외과 김호준 원장

  

어깨가 아픈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오늘 알아볼 질환은 충돌증후군인데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방치하면 어깨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어깨를 들 때 어깨 안에서 걸리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통증이 나타날 경우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라고 하는 힘줄이 붓는 것과 견봉하부의 뼈가 부딪히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이 증상이 계속되면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 등의 여러 가지 어깨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운동을 합니다. 물건을 들거나 머리를 감는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하루에 4천 번 정도 움직이는데요.

퇴행성 변화가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보통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이나 팔을 회전시키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어깨를 들어올릴 때 어깨 안에서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하고요. 이런 충돌증후군은 감별 진단을 위해서 MRI나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뒷목이 아프거나 팔까지 저려서 목 디스크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충분히 쉬면서 차가운 찜질만 해도 증상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회전근개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수술의 경우 대부분 견봉하부에 뼈가 자라는 현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관절내시경을 통해 견봉하부에 돌출된 뼈를 깎아주는 견봉하성형술을 하게 되는데요.

동반된 점액낭염이 있으면 점액낭을 제거하고 일부 인대가 파열돼있는 경우 추가적인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봉합을 하게됩니다.

이 질환은 치료를 미룰수록 2차, 3차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충돌증후군이 어깨질환의 시작점인 셈인데요. 평소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통해 어깨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도록하고 수시로 어깨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좋습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는 어깨에 좋지 않으므로 허리를 곧게 펴고 생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곳에서는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운동을 하기 전에는 먼저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관절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통증 초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근육이 수축돼서 어깨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갑작스러운 운동이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스트레칭 시간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