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하단푸터 바로가기

HOME  >  본병원  >  미디어센터
건강365. 간암을 부르는 간염
2017-04-13

 

 

|부산본병원 제2내과 허진 과장 

 

 

간암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술을 제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사실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간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비형간염, 씨형간염 바이러스가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암의 70%, 씨형간염 바이러스가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씨형간염 바이러스는

10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국내 B형 간염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사, 오십대 중년층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간염은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특히 비형간염은 

간경변증 없이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형간염은 수직 감염일 경우 평균적으로

40대에 약 20%에서 간경화가 발생하고 간경화가 생긴 경우 연간 5%에서 간암이 발생합니다.

씨형 간염도 발생 비율은 비슷하지만 감염 시기가 늦어 발생 연령이 10년 정도 늦습니다.

B형 간염은 대부분 출산 과정이나 수혈, 성관계로 감염됩니다. B형 간염 환자와 밥을 먹거나

일상적인 신체 접촉으로는 감염의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급성 간염때는 피로감, 몸살감기, 

근육통, 미열, 구토, 식욕부진, 오심 증세가 나타나고 황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기 때는 전신 쇄약감과 피로감으로 인한 만성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은 어릴 때 걸릴수록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C형 간염을 제외한 A, B형 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만성 비형간염은 60% 이상은 출산시 모체로부터 옮는 수직감염이며 나머지 40%는 

감염된 환자와 성관계, 비위생적인 치과기구, 주사바늘, 침, 부황, 면도기, 칫솔, 문신 등으로 옮깁니다.

주변에 감염된 환자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만성 씨형간염은 과거에는 대부분 오염된 혈액에 의해 발생했으나 현재는 드물고 주사기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약물남용자, 침, 성관계, 문신 등의 시술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없지만 최근 개발된 경구약제로 90% 이상 완치할 수 있습니다.

 

간염은 침묵의 장기 간을 노리는 침묵의 살인자입니다.

위험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