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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척추를 X-선 영상촬영해보면 정상적인 척추는 앞뒤에서 볼 때 머리로부터 골반까지가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보이며 옆에서 보면 완만한 S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에서는 척추를 앞뒤로 보았을 때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 있으며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형된 형태를 보입니다.

평소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한쪽 등이 튀어 나온다던가 양쪽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다른 경우, 양측 허리선이 대칭이 되지 못하고 한쪽이 더 많이 들어가거나 덜 들어간 경우, 한측 유방이 비대칭으로 보일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옷을 입으면 한쪽 소매가 더 길게 느껴진다거나 한쪽 신발이 더 빨리 닳을 경우에도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성장하는 동안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성장기 청소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환자가 나타납니다.

척추측만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척추의 기형으로 인한 선천성 측만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 그 밖에 마비성질환이나 신경근육성 측만증, 노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퇴행성 측만증이 있습니다. 이중 뚜렷한 원인 없이 척추가 휘어지게 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가장 많습니다. 청소년기의 특발성 측만증은 키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키가 가장 많이 성장할 때 측만증 진행도 가장 심해지게 됩니다.

척추측만증의 자가진단법

  • 1똑바로 서 있을 때 어깨의 높이가 다르다
  • 2양쪽 가슴의 크기가 다르다
  • 3골반이나 엉덩이가 한쪽으로 비뚤어져 있다
  • 4양쪽 어깻죽지 뼈 중 한쪽이 튀어나와 있다
  • 5차렷자세에서 몸통과 양쪽 팔 사이의 간격이 동일하지 않다
  • 6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한쪽 등이 튀어 나온다
  • 7흔히 잘못된 자세나 나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기능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따로 부르며 물리치료나 통증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등의 원인을 제거하기만 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우선 치료는 휜 각도가 20도 미만인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과 정기적인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 추적검사를 하게 됩니다. 각도가 20~40도면 보조기를 착용해야 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척추보조기의 효과는 측만을 교정시키기 보다는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측만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척추전문의와 상의 후 체계적인 운동치료와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 근육의 균형을 맞추고 근력을 강화하면서 유연성을 높이게 됩니다.

척추측만증 수술적치료가 필요한 경우

  • 1성장이 계속되는 10대에서 이미 40~45도 또는 그 이상 휜 경우
  • 2보조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되는 경우
  • 3성장이 끝난 뒤에도 50~60도 휘어 있으면